
서울 도심 속 타임머신 여행🚶♂️동대문 성곽길 따라 걷다 – 한양도성박물관 방문기 서울 한복판, 동대문을 지나다 보면 무심코 지나쳤던 성벽 하나. 그런데 그 성벽이 600년 전, 조선의 수도를 지키던 ‘한양도성’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서울의 깊은 역사와 마주할 수 있는 한양도성박물관을 소개해볼게요. 동대문 성곽공원 안에 자리한 이곳은 한양도성의 시작부터 오늘날까지의 이야기를 오롯이 담고 있는 곳이랍니다.한양도성, 600년의 세월을 품다한양도성은 1396년, 조선 태조 5년에 축조되었어요. 서울의 지형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되어, 그 자체가 자연과 한몸인 듯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답니다. 비록 일제강점기와 근대화 과정에서 성곽 일부가 훼손되긴 했지만, 지금도 원형이 잘 보존된 구..

고려궁지는 용흥궁과 성공회강화성당에서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여 함께 관람하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이곳은 고려 고종 19년(1232년)에 몽골군의 침략을 피해 강화도로 옮겨진 궁궐입니다. 최우는 2,000명의 군사를 동원하여 왕궁을 건립한 이야기가 전해지며, 규모는 작지만 개경과 같은 관아 명칭과 뒷산의 이름을 송악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도읍지로 사용된 기간 동안 고려 왕실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으나, 몽골과의 화친 이후에 궁궐과 성곽이 파괴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선시대에는 행궁, 유수부 건물과 민가가 세워졌는데, 지금은 고려시대의 흔적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고려궁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일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연경궁 등의 건물과 외규장각이 복원되어 있으며, 방문자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