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공개된 숨겨진 대자연, 대관령 하늘목장의 모든 것!

대관령의 목장들 – 하늘목장을 중심으로

대관령에는 여러 개의 목장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대관령 삼양목장, 양떼목장, 그리고 하늘목장입니다.

하늘목장의 역사와 규모
하늘목장은 1974년에 조성되었으며, 총면적 1,000만㎡(여의도의 약 4배, 월드컵경기장의 500배 크기) 에 달하는 광활한 목장입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고, 2014년 9월에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40년간 숨겨져 있던 ‘야생 목장’이었던 셈입니다.

하늘목장은 V자 형태로 삼양목장을 감싸며 해발 1,157m의 대관령 최고봉인 선자령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방목지가 아니라, 말, 염소, 양 등과 교감할 수 있는 자연순응형 체험 목장입니다. 또한, 400여 마리의 젖소와 100여 마리의 한우가 자연 상태에서 사육되는 기업 목장이기도 합니다.

과거 ‘한일목장’이라는 이름이었으나, 하늘과 맞닿은 넓은 초원이 특징이기에 **'하늘목장'**으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사진을 누르면 하늘목장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하늘목장의 주요 체험과 이동 방법
하늘목장은 다양한 체험과 이동 방식이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의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습니다.

• 하늘마루 전망대까지 이동

1. 도보: 편도 약 1시간 20분 소요
2. 트랙터 마차 이용 가능

• 산자령 이동

1. 도보 이동은 어렵지만, 트랙터를 이용하면 접근 가능

• 트랙터 마차 투어

1. 중앙역 → 하늘마루 전망대 → 앞등목장 → 숲속여울길 → 양떼체험장 → 초지마당 → 중앙역 (약 5km)
2. 하늘마루 전망대에서 내려 선자령까지 왕복 약 1시간 소요

• 목장 내 주요 체험 콘텐츠

1. 자연 체험: 짚풀마당, 초지마당, 숲속여울길, 가장자리숲길
2. 동물 체험: 아기동물체험관, 양체험관, 말방목장, 양방목장, 한우방목장, 젖소방목장
3. 기타 체험: 오차드하우스, 카나리하우스, 내맘대로 놀이터, 승마장, 별맞이언덕, 동막골 촬영지

• 하늘마루 전망대 & 별맞이 언덕

하늘목장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는 하늘마루 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는 하늘목장의 하이라이트인 별맞이 언덕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광활한 초원과 하늘이 맞닿아 있는 듯한 풍경 속에서,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모습을 감상하며 상쾌한 바람을 맞을 수 있습니다.

하늘목장의 운영 시간

• 4월~9월: 09:00 ~ 18:00 (입장 마감 17:00)
• 10월~3월: 09:00 ~ 17:30 (입장 마감 16:30)
• 여름 성수기(7월 중순~8월 중순): 19:00까지 연장 운영

하늘목장의 특징과 개인적인 평가
하늘목장은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목장 내부에는 건초를 1,000원에 판매하는 곳이 있어, 양과 염소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또한, 가을에는 초지 곳곳에 아름다운 야생화가 피어나며, 동물들은 비가 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가롭게 풀을 뜯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목에는 하늘목장을 개척한 주인과 젖소를 형상화한 조각상이 있습니다. 개장 초기, 황무지를 개발하겠다고 했을 때 무모한 도전이라는 시선이 많았지만, 지금은 아름다운 목장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대관령의 대표적인 세 개 목장을 비교해보면

• 삼양목장: 웅장하고 남성적인 느낌, 맑은 날에는 동해가 한눈에 보이는 장관
• 양떼목장: 작고 아담하며, 어린이들이 즐기기에 적합한 아기자기한 목장
• 하늘목장: 상대적으로 삼양목장보다는 덜 웅장하지만, 동물들과 교감하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곳
  각 목장마다 매력이 다르므로, 취향에 따라 방문하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