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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여행 필수코스! 운림산방

운림산방은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 소치 허련 선생이 말년에 머물던 화실인데요, 소치 생가의 연못과 정원이 첨철산의 산세와 잘 어우러져 독특하면서도 운치 있는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랍니다.


✨ 운림산방, 어떤 곳일까?

운림산방 홈페이지
사진을 누르면 운림산방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운림산방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가 직계 5대에 걸쳐 200년 넘게 화맥(畵脈)**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에요. 이름 그대로 소치 허련 선생의 화실에서 비롯된 당호이고, 조선 후기 남종화의 최고 거장이 바로 여기에서 작품 활동을 했답니다.

근처에는 소치기념관, 진도역사관, 남도전통미술관, 그리고 쌍계사가 있어 하루 코스로도 충분히 알찬 여행이 가능해요. 또 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의 촬영지로 알려져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죠.


📍 위치 & 관람 정보

  • 위치: 전남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첨철산 자락
  • 입장료: 성인 2,000원 / 청소년·군경 1,000원 / 어린이 800원
  • 관람시간:
    하절기: 09:00~17:30
    동절기: 09:00~16:3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설날·추석 당일

🌲 운림산방 정원 & 기념관

소치기념관은 소치 허련 선생을 비롯해 5대에 걸친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영상실에서는 12분짜리 다큐멘터리를 상영해 허련 선생과 운림산방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 200년 이어온 화맥 이야기

운림산방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건 바로 앙천 허씨 집안의 예술 계보예요.

  • 1대 소치 허련: 1808년 진도에서 태어나, 남종화의 거봉으로 명성을 떨침. 말년에 고향에 돌아와 ‘운림각’을 세우고 자서전 소치실록을 편찬.
  • 2대 미산 허형: 허련의 넷째 아들. 가난 속에서도 꿋꿋하게 가문의 화업을 이어감.
  • 3대 남농 허건: 남종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신남화’라는 화풍을 창조. 은관문화훈장 수훈, 남농기념관 건립.
  • 3대 임인 허림: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으나 26세에 요절. 일본 유학 중 토점화라는 독창적인 화법을 개발.
  • 4대 임전 허문: 운무산수화라는 자신만의 화풍을 일구며 현재도 활발히 활동.
  • 5대 허준·허재·허진·허청규: 오늘날까지도 예술 전통을 이어가는 후손들.

이렇게 200년 넘게 대를 이어온 집안이라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 진도역사관 & 소치가옥

진도역사관은 운림산방 입장권만 있으면 함께 관람할 수 있어요.

여기서는 선사시대 고인돌부터 시작해서 삼별초의 근거지였던 진도의 역사, 명량대첩, 그리고 유배지로서의 진도 이야기를 볼 수 있었어요. 유배자가 너무 많아 곡식이 부족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라니, 새삼 진도의 역사적 무게가 느껴졌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소치가옥소치화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단아한 초가집 지붕과 그 앞의 연못 ‘운림지’가 정말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 쌍계사와 메타세쿼이아 길

운림산방 옆에는 진도에서 가장 오래된 절, 쌍계사가 있습니다. 신라 문성왕 때 도선국사가 세운 천년고찰로, 입구에는 기와불사 공간도 있습니다.

사천왕문을 지나 나오면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어 멋진 포토존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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