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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 여행 필수 코스, 동명항의 영금정 이야기
속초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곳 중 하나, 바로 동명항에 위치한 속초 영금정입니다.
바다와 일출, 그리고 전설이 함께 어우러진 곳으로, 속초의 감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명소예요.
🚗 동명항, 찾아가기 쉬운 속초의 대표 포인트

동명항은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고, 국제여객터미널과 속초등대전망대 바로 옆에 있어서 찾아가기 아주 쉽습니다.
이곳 앞에는 속초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 ‘영금정’이 자리하고 있어요.
속초등대 아래쪽 바닷가에는 크고 넓은 바위들이 깔려 있는데, 바로 그곳이 영금정의 시작점입니다.
탁 트인 바다와 함께 바위 사이로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정말 인상적이에요.
🎶 영금정 이름의 유래, “거문고 소리가 들리던 바위”
‘영금정(靈琴亭)’이라는 이름은 참 예쁘죠.
그 유래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들리던 신기한 소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 소리가 마치 신령한 거문고 소리 같다고 하여, ‘영금정’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시내와도 가까워서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예요.
또한 릴낚시나 대낚시를 즐길 수 있는 포인트로도 유명해서 낚시인들에게도 인기랍니다.
⛓️ 하지만 지금은 사라진, 원래의 영금정
안타깝게도 지금의 영금정은 옛날의 그 바위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현재는 다리 아래에 영금정의 자취만이 남아 있어요.
바다를 마주한 커다란 바위산이 바로 그 자리인데,
그곳에서 파도가 부딪칠 때마다 거문고 소리가 났다고 전해집니다.
그런데 그 신비한 바위는 일제강점기, 속초항 방파제를 짓기 위한 골재 채취로 폭파되어 사라졌다고 합니다.
지금의 정자는, 그 소리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공간이죠.
‘도대체 어떤 소리가 나길래 영금정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생각만 해도 궁금하고, 또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 현재의 영금정, 해돋이 정자로 이어지는 다리
비록 바위는 사라졌지만, 영금정의 자리는 여전히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방파제 근처에는 정자가 새로 세워졌는데,
이곳은 과거 영금정 바위 위에 세워졌던 정자를 기념하는 의미로 만들어졌습니다.
50미터 정도의 다리를 건너 들어가면 만날 수 있고,
속초의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위치라 ‘해돋이 정자’라고도 불립니다.
아침 햇살이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순간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이에요.
🌊 일출 명소, 동명항의 매력
‘동명항’이라는 이름 그대로, 동해에서 해가 밝아오는 항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1월 1일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죠.
멀리 보이는 곳에는 활어 판매장이 있고,
앞쪽에는 홍게 식당, 새우튀김, 회센터 같은 점포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바다 향기와 함께 속초의 맛까지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코스예요.
🌅 영금정 + 속초등대전망대 = 완벽한 여행 코스
속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영금정에서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꼭 감상해보세요.
그리고 위쪽에 있는 속초등대전망대까지 함께 둘러보면,
속초의 매력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신비로운 소리를 내던 바위는 사라졌지만,
그 전설과 바다의 풍경은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아 있습니다.
속초 영금정 —
사라진 신비의 소리를 품은 바다, 그리고 여전히 찬란한 일출의 명소.
속초를 찾는다면, 이곳을 꼭 한 번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